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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늘 삼성의 히어로는 김영웅, 연타석 홈런···정확도 파워 UP

삼성 라이온즈 입단 3년차 내야수 김영웅이 힘껏 장타력을 과시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늘의 히어로는 김영웅"이라고 평가했다. 김영웅은 24일 홈 대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삼성의 6-0, 영봉승을 이끌었다.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4연승 중인 삼성은 시즌 15승 11패를 기록했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5이닝 무피안타 6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왼손 선발 이승현이 있었다면, 타선에선 김영웅이 가장 돋보였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영웅은 1-0으로 앞선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시속 131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으로 연결했다. 이어 2-0으로 앞선 4회 말에는 1사 후 켈리의 시속 110km 포크볼을 받아쳐 우월 홈런을 날렸다. 김영웅의 개인 한 경기 2홈런도, 연타석 홈런도 모두 처음이다. 김영웅은 시즌 6호, 7호 홈런으로 구자욱(5개)을 제치고 팀 내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0-3에서 7-3으로 뒤집은 전날에 이어 6회 말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김영웅이었다. 삼성은 6회 선두 타자 맥키넌에 이은 류지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영웅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청소년 대표 출신인 김영웅은 물금고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신인 드래프트(22 삼성 2차 1라운드 3순위)에서 지명됐다. 그러나 프로의 벽은 높았다. 2022년 타율 0.133(13경기), 지난해 타율 0.187(55경기)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는 유격수 이재현의 부상 이탈 속에 꾸준하게 기회를 얻었고, 타격에서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17로 정확도가 크게 좋아졌다. 홈런은 7개로 팀 내 선두. 개인 한 시즌 최다 18타점(종전 2023년 12타점)을 경신했고, 장타율도 엄청 높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4일 경기 후 "오늘의 히어로는 김영웅이다. 타선에서 원맨쇼를 보여주며 상대 에이스를 공략하는데 앞장섰다"고 평가했다.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4 21:43
프로야구

한국 무대로 이어진 대결...'류현진 상대 2타수 2안타' 레이예스 "다시 만나 설렌다"

한국 무대로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37)은 오는 23일 LG 트윈스와의 2024 KBO리그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다. 지난 1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치른 그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5이닝, 투구 수 80개 이상 채울 예정이다. 젊은 선수 중심으로 구성된 롯데 타선에 류현진 상대 경험이 있는 타자는 총 4명이다. 입단 15년 차 이상 베테랑 '국내 타자' 전준우·정훈·김민성, 그리고 외국인 선수 빅터 레이예스(30)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계약한 레이예스는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5시즌(2018~2022) 동안 뛰며 총 394경기에 출전한 선수다. 통산 타율 0.264·16홈런·107타점을 기록했다. 매 시즌 200타석 이상 소화한 레이예스는 2021년 8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당시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과 두 차례 승부했다.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낮은 커브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고, 선두 타자로 나선 6회 두 번째 타석에선 류현진의 주 무기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통산 전적은 2타수 2안타.당시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토론토의 3-0 승리를 이끌고 시즌 12승을 거뒀다. 레이예스는 그런 류현진을 상대로 이날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쳤다. 레이예스는 "류현진은 한국 레전드 투수다. (한화) 복귀 소식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 그가 토론토에 있을 때 한 번 상대했었다.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설렌다"라고 전했다. 17일 류현진과의 세 번째 대결에서 전 타석 안타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레이예스는 12일까지 출전한 시범경기 타율 0.375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비로 취소된 12일 두산 베어스전 1회 말에는 상대 투수 김민규의 145㎞/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받아쳐 130m 대형 홈런을 치기도 했다. 롯데는 지난 시즌(2023) 외국인 타자 덕을 보지 못했다. 잭 렉스는 55경기에서 타율 0.246·홈런 4개에 그쳤고, 그가 방출된 뒤 합류한 니코 구드럼은 홈런을 한 개도 치지 못했다. 레이예스는 타선의 무게감을 더해줘야 한다. 김태형 감독은 "콘택트 능력도 좋고, 공도 잘 보는 편이다. 힘이 있으니 20홈런도 칠 수 있는 타자"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6 07:40
프로야구

“맡겨 놓은 거 아니잖아요” 이재현·김영웅이 ‘제 자리’를 원하는 각기 다른 이유 [IS 인터뷰]

“확실한 제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일본 오키나와에서 만난 2022시즌 입단 동기, 이재현과 김영웅에게 올 시즌 목표를 물었다. 그러자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모두 ‘자기 자리’를 찾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두 선수가 처한 상황이 다르기에 그 말에 내포된 의미도 달랐다.1차 지명 이재현에 이어 2차 신인드래프트 1라운더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영웅은 팀에서 기대하는 내야수 유망주긴 하지만, 아직까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이원석이 떠난 3루수 자리를 강한울, 공민규와 번갈아 맡으며 기회를 받았지만, 눈도장을 확실히 찍지 못했다. 지난해 김영웅이 거둔 성적은 55경기 타율 0.187, 2홈런, 12타점. 팀에서 기대하는 거포 잠재력도 꽃피우지 못했다. 새 시즌엔 시작부터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이번엔 유격수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어깨(왼쪽) 재활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김영웅이 후보로 떠올랐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초반 유격수 자리에 김영웅과 강한울을 두고 경쟁을 시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영웅은 웃지 않았다. 자리가 애매하기 때문이다. 이재현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자리를 내어줘야 하는 ‘대체’의 이미지가 강하다. 어느 포지션의 최유력 후보라고 평가받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 포지션이 해마다 옮겨지는 건 확실하게 자리를 못 잡고 있다는 말도 된다. 그런 의미에서 김영웅은 “확실한 내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주전’ 입지가 확고한 이재현은 왜 ‘제 자리’를 원했을까. 이재현은 지난해 유격수로만 143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타격 성적도 타율 0.249, 114안타, 12홈런, 60타점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준수한 유격수 수비 능력도 인정받았고, 연봉도 팀내에서 가장 높은 인상률(133.3%)을 기록하며 억대(1억4000만원)에 진입했다.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다시 주전 유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재현은 “(주전 자리를) 맡겨 놓은 게 아니지 않나”라며 일축했다. 건강하지 않으면 자기 자리는 없다는 뜻이었다. 이재현은 지난해 가을 습관성 어깨 탈골로 수술대에 올랐다. 2022년 데뷔 첫해에는 허벅지 통증과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부상으로 결장한 시간이 많은 만큼 이재현은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또 이제 막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렀기에 아직 확실한 자기 자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했다. 두 선수는 '제 자리'를 찾기 위해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모든 게 아쉬웠다”는 김영웅은 자신의 장점이었던 거포 잠재력을 꽃피우기 위해 겨우내 8~9kg를 찌웠다. 피나는 웨이트 훈련의 결실. 그는 “지난 시즌 막판에야 투구가 좀 보이기 시작했다. 히팅 포인트도 잡혔다. 좋았던 기억을 잘 살리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현은 아직 재활 훈련 중이지만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다. 최근 캐치볼과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 빠르면 4월초에도 복귀가 가능하다고. 이재현은 “아직 기술 훈련을 더 해봐야 제대로 된 몸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완벽하게 회복해서 시즌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제 다시 부상을 겪지 않도록 무리하지 않고 몸을 잘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2.07 15:04
프로야구

'삼성-두산-SSG' 포수 이흥련 어깨 부상 은퇴, 전력분석원 새출발

SSG 랜더스 포수 이흥련(35)이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원정 전력분석원으로 새출발한다.SSG는 "이흥련이 지난해 12월 은퇴 의사를 알렸다"고 밝혔다. 고질적인 어깨 통증을 겪던 이흥련은 2023시즌 종료 후 선수 생활 연장과 은퇴를 고민하다 최종 결정을 내렸다. 야탑고-홍익대 출신의 이흥련은 2013년 삼성 라이온즈 5라운드 47순위로 입단했다. 2014~16년 백업 포수로 244경기에 출전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17년 이원석(현 키움 히어로즈)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뽑혀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이어 트레이트를 통해 2020년 말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현 SSS)로 옮겼다. 프로 통산 성적은 4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747타수 174안타), 15홈런, 101타점이다.SSG 구단은 "평소 이흥련의 야구에 대한 이해도와 모범적이고 성실한 자세를 높게 평가해 원정 전력분석원을 제안했다. 2024시즌부터 프런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흥련은 "11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포함해 야구를 시작한 지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선수 생활을 이어 가기에는 고질적인 어깨 부상으로 좋은 경기력과 경쟁력을 보여줄 수 없다는 생각을 가져 제2의 인생을 조금 빠르게 준비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힘이 되어준 아내와 부모님께 감사하다. 지금껏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전력분석 업무에 최선을 다해 구단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1.11 12:27
메이저리그

NL 캐롤·AL 헨더슨…'역대 5번째' MLB 양대 리그 만장일치 신인왕 등장

메이저리그(MLB) 양대 리그 신인왕이 모두 이견의 여지 없이 선정됐다. 역사상 5번째 진기록이다.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4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외야수인 코빈 캐롤(23)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캐롤은 투표인단 30인 전원에게 1위표를 얻으며 만장일치 신인왕에 올랐다.캐롤은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애리조나에 지명됐다. 지난해 막판 빅리그에 데뷔했고, 신인왕 자격을 유지한 올해 풀타임 외야수로 애리조나를 지켰다. 155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85 25홈런 76타점 54도루, 출루율 0.362와 장타율 0.506으로 애리조나 타선의 선봉대장이 됐다. 3루타 10개로 이 부문 1위에도 올랐다. '스피드 스타' 캐롤을 앞세운 애리조나는 빠른 발을 살려 NL 강호들을 격파, 2001년 이후 22년 만의 월드시리즈에 올라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NL 신인왕 투표 역사상 만장일치가 나온 건 역대 14번째다. 프랭크 로빈슨(1956) 올랜도 세페다(1958) 윌리 맥코비(1959) 빈스 콜맨(1985) 베니토 산티아고(1987) 마이크 피아자(1993) 라울 몬데시(1994) 스캇 롤렌(1997) 알버트 푸홀스(2001) 크레이그 킴브렐(2011) 크리스 브라이언트(2015) 코리 시거(2016) 코디 벨린저(2017) 등이 캐롤에 앞서 이견 없이 신인왕에 올랐다.한편 애리조나 구단 역사상으로는 최초의 신인왕이다. 1998년 창단해 비교적 역사가 짧은 애리조나는 지난 2012년 웨이드 마일리가 투표에서 2위에 오른 걸 제외하면 신인왕 투표에서 좋은 결과를 받지 못했다. 구단 초창기 마무리로 활약했던 김병현, MVP(최우수선수) 후보로 활약하다 이적 후 결국 MVP를 받은 폴 골드슈미트 등 팀 간판 스타들도 신인왕은 받지 못했다. 한편 캐롤에 앞서 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야수 거너 헨더슨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으로 선정됐다. 역시 투표인단 30명에게 모두 1위 표를 받았다. AL 역대 14번째 기록.헨더슨과 캐롤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한 것도 진기록이다. 양대 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모두 만장일치가 나온 건 역대 5번째다. 1987년(산티아고-마크 맥과이어) 1993년(피아자-팀 샐먼) 1997년(롤렌-노마 가르시아파라) 2017년(벨린저-애런 저지) 이후 6년 만에 캐롤과 헨더슨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14 09:44
메이저리그

'유령 포크볼' 센가 코다이, NL 신인왕 후보 선정...요시다는 불발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30)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를 토대로 MLB 사무국이 선정한 양대 리그 신인상 후보(각 3명)를 발표했다. 올 시즌 뉴욕 메츠와 계약해 빅리그 첫 시즌을 치른 일본 야구 대표 투수 센가가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제임스 아웃맨(LA 다저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유령 포크볼'로 불리는 주 무기를 앞세운 센가는 시범경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정규시즌에서도 꾸준히 승수를 챙기며 팀 내 최다(12승) 기록을 남겼다. 평균자책점(2.98)도 준수했다. 전반기 메츠 선발진엔 MLB 대표 투수 저스틴 벌렌더와 맥스 슈어저가 뛰고 있었다. 가장 돋보이는 센가의 기록은 탈삼진이다. 그는 166과 3분의 1이닝 동안 202개를 솎아냈다. NL 사이영상 후보 블레이크 스넬(234개·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NL 2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일본 리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센가는 MLB 진출 뒤에도 많은 타자를 바보로 만들었다. 특히 마지막 16번 등판 중 14번은 2점 이하의 실점을 기록했다"라고 언급했다. 센가가 남긴 성적은 신인왕 수상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올해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 애리조나 특급 유망주였던 캐롤 얘기다. 그는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565타수 161안타) 25홈런 54도루를 기록 호타준족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올 시즌 애리조나가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고,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나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해낸 선수다. 투표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 이뤄졌지만, 그 시점까지의 퍼포먼스도 센가에 밀리지 않는다. 아메리칸리그(AL)는 태너 바이비(클리블랜드 가디언즈) 트리스탄 카사스(보스턴 레드삭스) 거너 핸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올랐다. 카사스는 132경기에서 홈런 24개·타점 65개를 기록했다. 핸더슨은 홈런 28개·타점 82개를 기록했다. 투수 바이비는 10승 4패·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야수 2명은 신인상 수상 자격을 갖춘 빅리그 데뷔 2년 차 선수다. 바이비는 4월 말 데뷔한 순수 신인이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는 타율 0.289·15홈런·72타점을 기록하며 연착륙했지만, 신인상 후보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07 16:25
메이저리그

오타니, MLB 노조가 뽑은 '올해의 선수' 'AL 최고 야수' 후보에···2년 만의 2관왕 도전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음에도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LB 선수노조는 18일(한국시간) 각종 부문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오타니는 '올해의 선수'와 '아메리칸리그(AL) 최고 야수' 후보 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2021년 일본 선수로는 최초로 양대 리그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26도루를 기록해 스즈키 이치로(2004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최고 야수상'까지 휩쓸었다. 2021년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탈삼진 156개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엔 수상하지 못한 가운데, 오타니는 3년 연속 2개 부문 후보로 모두 뽑혔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올 시즌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0 44홈런 95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AL 홈런왕을 차지했고, 처음으로 3할 타율을 달성했다. 투수로는 23경기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올렸다. 오타니는 8월 말 등판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결국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는 올 시즌 73도루를 기록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타율 0.337 41홈런 106타점), 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타율 0.307 39홈런 107타점)가 포함됐다. AL 최고 야수 후보로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얀디 디아즈(타율 0.330 22홈런 78타점), 텍사스 레인저스 내야수 코리 시거(타율 0.327 33홈런 96타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올 시즌 AL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거취 역시 관심을 모은다.한편 내셔널리그(NL) 최고 야수 후보로는 아쿠나 주니어와 베츠, 맷 올슨(애틀랜타)가 뽑혔다. AL 최고 투수 후보로는 카일 브래디쉬(볼티모어 오리올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 소니 그레이(미네소트 트윈스)가 NL에선 잭 갤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저스틴 스틸(시카고 컵스)가 이름을 올렸다. 최종 수상자는 11월 3일 오전 발표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3.10.18 09:22
메이저리그

전 KIA 터커, 트리플A OPS 0.999→SD에서 방출

KIA 타이거즈 출신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33)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난다.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제프 샌더스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터커의 방출 소식을 전했다. 터커는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에 합류했지만, 8월까지 빅리그 콜업을 받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엘 파소) 성적은 55경기 타율 0.293(191타수 56안타) 11홈런 40타점. 출루율(0.433)과 장타율(0.565)을 합한 OPS는 0.999로 준수했다.터커는 2018시즌 뒤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눈을 돌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KBO리그 KIA에서 활약했다. 2020년 32홈런 11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기도 했지만 3년 차인 2021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 미국으로 돌아갔다. 곧바로 애틀랜타 브레이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노렸지만, 불발에 그쳤다. 샌디에이고에서도 마찬가지였다.터커의 통산(3년) MLB 성적은 243경기 타율 0.222(600타수 133안타) 23홈런 68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5 12:15
프로야구

대주자 트레이드 버튼 누른 LG, '신분' 상승 신민재

백업 내야수 신민재(27·LG 트윈스)의 '신분'이 상승했다.LG는 18일 오후 NC 다이노스와 맞트레이드를 단행, 투수 채지선(28)을 내주고 외야수 최승민(27)을 영입했다. 최승민은 1군 통산 116경기를 뛴 백업 자원. 올 시즌 1군 출전 없이 2군에서만 활약했다. 이른바 '빅네임' 트레이드는 아니더라도 팀에 가려운 곳을 긁었다는 평가. 특히 신민재에게 작지 않은 의미가 있었다.LG는 최승민 영입 직후 '작전수행 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평가하고, 경기 후반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로 신민재가 맡던 대주자 역할을 최승민이 이어받을 게 유력하다. 이는 신민재의 선발 출전 횟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신민재는 염경엽 감독이 강조하는 '뛰는 야구'의 핵심 자원이다. 전반기에만 도루 21개(실패 7개)를 기록, 부문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약방의 감초' 같은 타격(66경기, 타율 0.344)까지 더해 존재감을 키우더니 6월부터 선발 출전 횟수를 늘렸다. 전반기 마지막 7경기 중 6경기에선 선발 2루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동안 가능성을 테스트받았는데 최승민이 영입돼 홀가분하게 대주자 역할을 내려놓게 됐다.스스로 만든 기회다. 인천고를 졸업한 신민재는 2015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있던 2017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LG에 지명,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1~2군을 오가는 백업 자원으로 빛을 보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다르다. 공·수·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염경엽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최승민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은 채지선은 올 시즌 1군 1경기에 등판, 3분의 2이닝 무실점했다. 2군에선 17경기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통산 1군 성적은 55경기 평균자책점 4.00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직구의 구위가 좋고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이다. 영입을 통해 투수진의 뎁스(선수층)를 강화하여 특히 불펜 운용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8 16:27
프로야구

[오피셜] '가려운 곳 긁었다' NC·LG 1대1 트레이드…최승민↔채지선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후반기 시작에 앞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NC와 LG는 18일 외야수 최승민(27)과 투수 채지선(28)을 주고받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두 구단 모두 가려운 곳을 긁었다. NC는 불펜, LG는 대주자 자원이 필요했다.최승민은 2015년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지난해 1군 44경기에 출전, 타율 0.324(34타수 11안타)로 두각을 나타냈다. 올 시즌에는 1군 출전 없이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뛰었다. 2군 성적은 타율 0.239(67타수 16안타). LG 구단은 '대주자로서의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평가하고, 경기 후반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채지선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2021년 3월 투수 함덕주가 포함된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고 이번 트레이드로 NC로 팀을 옮기게 됐다. 올 시즌 1군 1경기에 등판, 3분의 2이닝 무실점했다. 2군에선 17경기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통산 1군 성적은 55경기 평균자책점 4.00이다.임선남 NC 단장은 "직구의 구위가 좋고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이다. 영입을 통해 투수진의 뎁스(선수층)를 강화하여 특히 불펜 운용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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